달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형성과정과 특징 완전정리
밤하늘에서 가장 친숙한 천체를 꼽으라면 단연 달일 겁니다. 그런데 정작 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지구와 정확히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는 의외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늘은 달의 탄생 비밀부터 표면 특징까지 하나씩 짚어보려 합니다.
1. 달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거대충돌설
현재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은 거대충돌설입니다. 약 45억 년 전, 화성 크기만 한 원시 행성 테이아가 갓 태어난 지구와 충돌했고, 이때 튕겨나간 파편들이 지구 궤도를 돌면서 뭉쳐 지금의 달이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이 이론이 힘을 얻은 이유는 아폴로 계획으로 가져온 달 암석 성분이 지구 맨틀 성분과 놀랍도록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달이 완전히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 붙잡혔다면 이런 유사성이 나오기 어렵겠죠.
2. 달의 내부 구조와 표면
달도 지구처럼 핵, 맨틀, 지각으로 나뉘는 층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다 보니 지구만큼 지질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서, 표면 변화가 거의 멈춘 채로 수십억 년째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달 표면에서 눈에 띄는 어두운 부분은 ‘바다’라고 불리는 현무암 평원이고, 밝은 부분은 오래된 고지대입니다. 대기와 물이 없다 보니 운석 충돌 흔적인 크레이터가 침식 없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3. 조석고정과 달의 뒷면
달이 늘 같은 면만 지구를 향하고 있는 이유는 조석고정 때문입니다. 지구의 중력이 달의 자전 속도를 서서히 늦춰서, 결국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정확히 일치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인류는 오랫동안 달의 뒷면을 직접 볼 수 없었고, 1959년 소련의 무인 탐사선이 최초로 뒷면 사진을 보내오면서 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뒷면은 앞면과 달리 어두운 바다 지형이 거의 없고 크레이터로 뒤덮여 있어 지형이 꽤 다릅니다.
4. 달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달의 중력은 지구의 밀물과 썰물을 만드는 핵심 원인입니다. 그뿐 아니라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를 안정적으로 붙잡아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 덕분에 지구는 급격한 기후 변화 없이 비교적 안정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달까지의 거리는 매년 약 3.8센티미터씩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먼 미래에는 지금보다 훨씬 작게 보이는 달을 보게 될 텐데, 물론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아니라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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